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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트럼프 "김정은의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 받았다"(경향) 또만나봐라
조회 : 3, 등록일 : 2019/06/12 11:10 (none)

트럼프 "김정은의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 받았다"

워싱턴|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3개월 이상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가 친서외교를 통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였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서를 받은 시점은 어제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과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훌륭하며 (지리적) 위치도 훌륭하다”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리적 입지 조건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고 있으며, 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사이에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가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취임했을 때와 달리 핵실험도 없었고 중대한 실험도 없었다”며 자신이 취임했을 때에는 엉망진창이었다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어서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나는 그의 이복형에 관한 CIA 관련 정보를 봤다”며 “내 임기 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남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은 정보 당국을 동원해 김정은 체제에 위협이 될만한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약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체제 위협 불안 등을 덜어 주려는 유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은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1월 18일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을 당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답신을 보낸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미 간 교착 국면에서 정상간 친서 외교, 즉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배달족부활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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